[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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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의 본질 = 「포천」 500대 기업 및 슈퍼 신생 기업의 창업자와 CEO 수백 명을 인터뷰하고 심층 분석해 이들만이 가진 4가지 성공 DNA인 가슴, 두뇌, 배짱, 용기와 스마트한 경영 습관이 무엇인지 파헤친 책이다. 또 이런 특성들이 창업부터 성장과 확장, 위기관리, 혁신 등 각각의 사업 주기에서 어떤 역량을 발휘하는지, 상대적으로 약한 특성을 보강하는 후천적 전략 지혜가 무엇인지 들려준다. 앤서니 K. 찬, 리처드 J. 해링턴, 선옌 시에 지금. 와이즈베리. 1만5000원.
사랑이 다시 내게 말을 거네 =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의 노랫말을 쓴 시인 류근의 첫 산문집. 혹독하고 완고한 자기풍자, 세상과 타인의 아픔을 대신 앓는 시인의 뼈저린 기록들을 엮어낸 책이다. 아름다워서, 슬퍼서, 외로워서, 부끄러워서 시도 때도 없이 울었고, 낮밤 가리지 않고 술을 마셨다는 시인 자신 내면의 슬픔을 그대로 담아내며, 성공과 행복 위주의 통속적인 삶에 대해 회의한다. 문단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시인 박후기, 황종권 등 다양한 문인들과의 에피소드를 버무려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류근 지음. 곰. 1만3800원.
아파트 한국사회 = 대한민국 주거사를 파헤치는 이 책은 한국 아파트의 불편한 진실을 다루며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한국의 아파트 공화국은 전략적인 정책이라 주장하며 단지식 개발이 한국에서 도시와 주거 환경에서 벌어지는 문제들의 직간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박인석 지음. 현암사. 2만원.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 =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한 후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을 찾았다가 한국에 빠져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영국인 저자 다니엘 튜더. 그는 이 책을 통해 2010년부터 이코노미스 한국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관찰해온 한국 사회와 경제의 새로운 면모를 다룬다. 오늘날 한국을 있게 한 경제성장과 민주화에서부터 경쟁의 다양한 양상, 영어 교육 광풍, 한국의 문화와 생활, 신앙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새롭게 제시한다. 이 책의 영어판 'Korea: The Impossible Country'는 2012년 출간돼 화제를 모았다. 다니엘 튜더 지음. 문학동네. 1만7000원.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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