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경로당으로 찾아가 어르신을 위한 침시술 등 한방의료 상담 및 처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요즘 소화가 안되네” “지난번에 수술한 관절이 또 아프네요” “허리가 또 말썽이네”
지난 8일 조원동 강남경로당엔 30여 명 어르신들이 모여 저마다 각기 다른 질환에 대한 한방진료를 받았다.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어르신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한방의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30개 경로당을 방문해 약 800여 명 어르신을 진료했고 올해는 어르신들 건장 증진을 위해 매주 목요일 한방진료를 할 계획이다.
의료취약계층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경로당에 관악보건소 한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다양한 질환의 상담을 통해 침시술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생활습관으로 인한 질환 예방교육도 운영한다.
또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구강관리를 해주는 ‘찾아가는 치과주치의’를 운영한다.
치아건강의 기초가 되는 영유아 시기에 치과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취약계층 아동에게 지속적인 치아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로 구강검진을 통해 세균막검사, 불소도포 등을 하고 필요시에는 보건소와 연계해 치아홈메우기, 치석제거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진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예방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제 때에 원하는 진료를 받아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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