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생 SW 온라인 교육 강좌 개설 등 다양한 정책 추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소프트웨어(SW) 교육 강좌가 개설되는 등 SW 조기교육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추진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주니어 SW 경진대회 참가자와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초·중등생을 위한 '주니어 SW 온라인 교육 발대식'을 12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개최했다. 주니어 SW 경진대회는 초중등생들이 교육용 SW언어 '스크래치'(SCRATCH)를 활용해 기초적 프로그래밍 역량을 겨루는 행사로, 오는 11월 본선대회가 열린다.
발대식에는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원장, 김진형 SW교육봉사단장 등을 비롯해 초중등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개방형 SW교육센터'에는 스크래치 등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온라인 교육과정이 신설됐다. 미래부는 이번에 개설된 온라인 SW교육 입문과정에 심화과정 콘텐츠를 추가하고, SW개발자 멘토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SW교육을 추진하는 민간 기관·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체험 중심의 'SW 창의캠프'를 열고, 방과후 학교 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SW교육에 나선다.
미래부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선택과목인 정보과목 채택 비율이 지속적으로 줄어 현재 전체의 20% 수준에 머무르는 등 선진국에 비해 SW관련 교육이 미진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어릴 때부터 보다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SW 교육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우리 학생들이 SW를 세계에서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SW 교육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게임에 빠진 아이들이 게임 개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면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도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등 SW로 무장한 창의적인 인재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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