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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강 자전거도로 새 관광명소 되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경기개발연구원 시민들 만족도 조사결과 7.2점, 추천도는 9.06점 달해


[수원=이영규 기자]지난 2011년 개통된 남한강 자전거도로와 지난해 말 완공된 북한강 자전거도로 총 112Km에 대해 72%의 시민들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남ㆍ북한강 자전거도로 이용 평가와 활성화 방안'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ㆍ북한강 자전거도로 이용자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26점, 추천도는 9.06점이었다.

남·북한강 자전거도로는 지난 2011년과 지난해 완공됐으며 남한강 자전거도로는 73.4Km, 북한강 자전거도로는 38.6km다. 남ㆍ북한강 자전거도로는 철교, 터널, 역, 강변을 아우르는 폐철도를 지나 이색적인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주말이면 수 만명의 인파가 몰린다. 특히 두물머리, 세미원, 정약용 생가와 같은 유적지와 산과 강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고 세계적 명소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용현황을 보면 일반동호회(29.81%)와 부부 또는 연인(23.68%) 비율이 높다. 반면 가족(9.77%) 방문객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만족도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10점 만점에 7.59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반동호회(7.40점) ▲부부 또는 연인(7.39점) 순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도로에 접근하는 교통수단은 자전거(41.54%), 지하철(28.62%), 자가용(25.54%) 등이었다.


하지만 남·북한강 자전거도로에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이도록 하기 위해선 개선해야 할 점도 많다는 지적이다.


경기개발연구원 빈미영 연구위원은 "자전거도로에 대한 접근이 가까울수록 만족도는 높은 만큼 대중교통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자전거도로에 있는 13개 역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전거도로시설 미흡, 대피공간 부족, 대여소 부족 등이 해소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도로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빈 연구위원은 특히 "자전거는 성인 레저활동으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경향이 강한 만큼 어린이 참여형 프로그램 발굴이 중요하다"며 "자전거대여 교차반납 허용, 지역축제 연계, 마을기업 육성, 소셜미디어 활용 등도 자전거도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말 한국관광공사가 외국 자전거 전문 여행사 대표 8명을 초청해 한강, 북한강, 남한강, 낙동강 자전거 코스를 답사한 결과 충분히 새 관광 아이템으로 승산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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