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한국발명진흥회, 5~9일 YIP(청소년발명가프로그램) 시동…80개 팀(240명) 참가, 변리기관 기술상담 등 집합교육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소년발명가를 길러내는 캠프가 경기도 화성에서 펼쳐진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 KT 등 기업의 교육기부로 중·고교생 청소년발명가를 길러내는 ‘YIP(청소년발명가프로그램, Young Inventors Program)’ 선발심사를 거친 80개 팀(240명)의 집합교육이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이뤄진다.
특허청 주최, 한국발명진흥회 주관으로 이어지는 YIP는 기업과 정부가 연계한 청소년발명교육프로그램으로 기업, 변리기관의 교육과 컨설팅으로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지식재산권으로 만들어지게 돕는다.
최종참가팀은 전기·전자·통신분야 44개 팀(132명)과 생활·생명·자동차분야 36개 팀(108명)이다. 이들은 사흘간 ▲변리기관의 기술상담 ▲참여기업의 특허상담 ▲지식재산권 교육 및 특강과 ▲발명 e러닝 사전교육 ▲기업현장견학 ▲찾아가는 특허컨설팅 기회도 갖는다.
교육기부기업은 올부터 참여한 금호전기, 녹십자, 동부대우전자를 비롯해 르노삼성자동차, 모닝글로리,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위니아만도, KT 등 9곳이다.
기업별 과제에 따라 학생들이 내놓은 아이디어는 여러 가지다. 대표적으로 ▲지능형 인간관계 파악 UX(삼성전자, 구암중) ▲빛의 퍼짐과 각도를 조절하는 발광다이오드(LED)스탠드(금호전기, 효양고) ▲양파껍질파스(녹십자, 미래산업과학고) ▲하이브리드냉장고(위니아만도, 조선대 여고) ▲통들이세탁기(동부대우전자, 청심국제중) 등 참신한 내용들이 뽑혔다.
금호전기 소속의 전필성 변리사는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이같이 독창적 아이디어를 찾애내는 창의성에 놀랐다”며 “YIP교육과정으로 상품성, 기술성을 갖춘 지식재산으로 발전시키면 기업에서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YIP는 창의적 인재 길러내기에 대한 학교와 학생들의 관심증가로 지난해 822개 팀보다 32.2%나 늘어난 1087개 팀이 신청했다.
조은영 한국발명진흥회 부회장은 “창의적 인재발굴이 창조경제시대의 희망”이라며 “YIP를 통해 재기발랄한 학생들과 참여기업들 만남은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바탕을 굳건히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IP와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YIP홈페이지(www.yipedu.net)에 들어가 보면 알 수 있고 전화(02-3459-2754)로 물어봐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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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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