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두산의 2군 연습장 베어스파크가 새롭게 변신한다.
박정원 구단주의 강한 의지로 8일부터 신축공사를 실시, 체계적인 유망주 육성의 장의 마련한다. 2014년 4월 완공 예정인 공사로 베어스파크는 기존 13328평에서 24093평으로 두 배 가량 넓어진다. 협소했던 실내연습장과 클럽하우스는 지상 4층과 지하 1층의 일체형으로 지어지며, 50mX50m의 실내연습장과 23mX13m의 실내 투수연습장이 따로 신설된다. 4계절 전천후 훈련을 가능하게 만드는 셈이다.
선수단의 숙소 및 편의시설도 함께 업그레이드된다. 숙소는 기존 2인1실 총 12실에서 1인1실 총 40실로 확장된다. 호텔식 서비스와 관리시스템도 도입하는데 국내 최초로 아쿠아치료실을 신설하고 웨이트장을 현대화해 최상의 재활 환경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야간 경기를 위해 조명타워를 설치하는 메인경기장에는 라커/샤워장/미팅룸 등의 부대시설을 설치, 원정팀에도 편의를 제공한다. 보조경기장 또한 공인 리틀야구장 규모로 확대, 리틀야구 경기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퓨처스리그 관중을 위한 변화도 돋보인다. 좌석을 500석으로 늘리고 외야 잔디에 피크닉존을 설치한다. 진입마당, 이벤트광장, 소나무숲길 등에 다양한 조형물과 조경시설을 설치, 단순한 야구장 이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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