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CJ헬로비전, 2분기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전년比 47%↓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올해 2분기 매출 2849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4%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수치다.


CJ헬로비전 측은 수익성이 하락한 원인에 대해 "디지털 전환 관련 상각비 증가, 가입자 유치 경쟁 심화에 따른 사업비 증가, 홈쇼핑 송출수수료 변동분에 대한 미반영 등이 주된 요인"이라고 전했다.

각 사업부문별 2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케이블방송 부문은 디지털 가입자가 14만 3000명 이상 증가하면서 5% 성장한 909억원을 달성했다. 인터넷의 경우 가입자가 3만명 넘게 증가했으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매출은 353억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터넷 집전화는 요금제 다양화에 힘입어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매출 모두 늘어 매출 125억원을 달성하며 23% 성장했다. 신사업 매출도 이동통신서비스인 헬로모바일은 734억원,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은 26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CJ헬로비전의 방송 가입자는 10만명 늘었으며, 6월말 기준으로 CJ헬로비전의 디지털 전환율도 50%에 이른다. 2분기 중 인수가 완료된 나라방송 가입자 8만2000명을 제외하고도 1만8000명이 순증했다. 같은 기간에 인터넷 가입자는 3만명,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2만명 넘게 순증했다.


이번 2분기 실적 집계에는 올해 CJ헬로비전이 인수 계약을 체결한 나라방송, 영서방송, 호남방송, 전북방송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6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이 완료된 나라방송의 경우에는 2분기 가입자 산정에만 포함됐다.


향후 CJ헬로비전은 ▲올해 인수한 SO에 대한 시너지 강화 ▲고객의 선택권을 넓힐 수 있는 서비스 지속 개발 ▲UHD TV, 스마트 셋톱박스 등 차세대 방송통신 융합 서비스 제공 ▲RF오버레이 기술을 활용한 기가 인터넷 및 기가 와이파이 보급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는 "날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CJ헬로비전의 앞선 R&D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