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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골프] 골프고수들 "폭염을 이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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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과 스크린골프, 남도투어 등 여름철에 즐기는 '골프 노하우'

[여름골프] 골프고수들 "폭염을 이기는 법~" 골프고수들은 폭염을 오히려 기회로 삼고 스크린과 연습장, 원정골프 등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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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시원하게 골프를 즐기는 방법이 따로 있다고?"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골프고수들에게는 고대했던 순간이다. 골프에 피서를 접목시킬 수도 있고, 필드를 잠시 떠나 샷을 가다듬을 수 있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폭염을 무릅쓰고 아예 남도투어 등 원정골프를 즐기는 고수들도 많다. '3인3색' 고수들의 뒤를 밟아보자.


▲ "가자, 스크린골프장으로"= 구력 10년에 필드에서는 80대 중반을 치는 김씨. 스크린골프에서는 그러나 언더파를 치는 실력자다. 가끔 들르면 혼선을 빚지만 요령만 조금 터득하면 금방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게 바로 스크린골프다. 당연히 재미가 배가된다. 무엇보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샷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폭염의 계절에는 최고의 매력이다.

최근 출시된 골프존의 '비전'의 경우 "실제 샷과 거의 흡사하게 샷을 읽어내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업체 측의 설명이다. 스윙분석 기능도 돋보인다. 구질과 탄도는 물론 스핀양, 발사각도 등 전문피팅센터의 분석시스템이 부럽지 않다. 자신의 스윙은 당연히 저장되고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 수시로 확인할 수도 있다.


요즘은 아예 레슨프로그램까지 개발됐다. 골프존아카데미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맞춤레슨, 심지어 웹을 통해 회원과 레슨프로가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서비스까지 생겼다. 보다 적극적인 골퍼라면 골프대회 출전도 노려볼 만하다. 시즌 총상금이 10억원에 달하는 G-투어가 매달 열리고 있고, 이벤트 대회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도 있다. 시, 군, 구 대표 선발전을 거치고, 전국 결선을 통해 스크린 최강자를 가린다.


▲ "우리는 학구파"= 골프를 친 지 15년이 넘은 최 씨. 일명 '연습장 죽돌이'로 불린다. 틈만 나면 연습장에서 산다. 실외 연습장은 일주일에 1차례, 대부분 시간은 집 근처 실내연습장이다. 일단 날씨와 무관하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비를 맞지 않아도 되고 시원하기까지 하다. 여름과 겨울에는 특히 할인행사가 많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레슨을 포함해 월평균 10만원 선이면 충분하다.


상주하는 프로에게서 꾸준하게 레슨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스코어를 유지하는 비결이다. 비시즌에도 샷 감각을 잃지 않는다. 실내연습장에는 스크린골프도 1~2대씩 들여놓고 있어 지루하지도 않다. 연습장 내 동호회도 적극 활용한다. 회원끼리 실제 필드에서 라운드하는 월례회는 꼭 참석한다. 친목도 다지고 실력도 점검한다. 필드 레슨도 함께 받을 수 있어 좋다.


▲ "그래도 필드가 제 맛이지"= 역시 구력이 10년이 넘은 곽 씨. 한여름에도 실전 라운드를 포기하지 않는 골프마니아다. 특히 시원한 골프장을 찾아 떠나는 '원정골프'를 선호한다. 가깝게는 강원도, 멀게는 남도투어를 즐긴다. 1년에 한두 차례 떠나는 해외원정길도 지금이다. 여름휴가를 끼우면 부담 없이 긴 시간을 빼낼 수 있다.


먼저 국내투어는 큰 짐을 꾸릴 필요도 없고 공항에서 낭비하는 시간이 없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수도권에서는 성수기보다 싸게 칠 수 있다. 평일 낮시간대 할인율이 가장 높고, 주말은 일요일 오후가 가장 싸다. 시원한 곳을 찾는다면 강원도나 전라남도다. 골프장에서 직접 출시한 패키지도 많고, 에이스골프와 엑스골프 등 부킹 전문 사이트에서 내놓은 소셜커머스 상품도 부지기수다.


해외에서도 무제한 라운드 골프가 수두룩하다. 일본과 중국을 포함해 동남아 지역이면 플레이 비용과 항공, 숙식비를 포함해 100만~150만원선이면 가능하다. 라운드 횟수를 따져봤을 때 국내에서 드는 그린피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실전라운드에 목마른 골퍼나 집중 연습을 원하는 고수들에게 인기다. 곽 씨는 "원정골프를 선택할 때는 공항에서의 동선과 여러 골프장을 플레이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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