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최근 1년간 세계 여성스포츠 선수 가운데 여섯 번째로 많은 수입을 올렸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6일(한국 시간)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세계 각 종목 여성스포츠 선수 수입을 집계해 발표했다. 김연아는 총 1400만 달러(약 156억 원)를 벌어들여 전체 선수 가운데 6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김연아에 대해 "지난해 12월 1년여의 공백을 깨고 돌아와 2월 세계선수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아이스쇼에 등장했다"라며 "여러 기업 광고에 출연해 TV에서도 자주 볼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로 벌써부터 기대 받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가장 높은 수입을 올린 선수는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26·러시아)였다. 2900만 달러(약 323억 원)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각종 우승 상금과 후원금은 물론, '슈가포바'란 이름의 사탕 사업 등으로도 고수익을 얻었다.
또 다른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32·미국)는 2050만 달러(약 228억 원)로 2위를 기록했고, 3위와 4위 역시 리나(31·중국·1820만 달러)와 빅토리아 아자렌카(24·벨라루스·1570만 달러) 등 테니스 선수들이 각각 차지했다. 카레이서 다니카 페트릭(31·미국)은 1500만 달러(약 167억 원)로 김연아 바로 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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