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경로당 순회방문, 안부전화 살피기 강화"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노인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에 나섰다.
군은 ‘2013년 폭염대비 노인 보호대책’을 수립, 14개 읍면에서 각 마을을 돌며 현지점검과 교육에 나서는 한편 독거노인 집중보호 서비스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읍면장들은 지난 7월31일부터 관내 경로당 순회방문을 통해 냉방시설 가동 유무를 점검하고, 마을별 인근 무더위 쉼터 현황을 설명하며 적극 이용토록 권유했다.
산이면에서는 3일 동안 산이 관내 경로당 11개소를 방문했으며, 계곡면도 여성명예면장을 통해 지난 7월26일 홀로사는 노인 건강살피기에 나서기도 했다.
군은 이와 함께 해남노인종합복지관에서 위탁관리하고 있는 노인돌보미 40명을 통해 관내 보호가 필요한 홀로사는 노인 1,073명에게 안부살피기를 진행, 폭염으로 인한 피해사례를 미연에 예방하고 있다.
노인돌보미들은 주1회 대상자 방문과 함께 폭염주의보 발령시 즉각 전화를 통해 안부를 살펴 군에 그 점검결과를 보고토록 하고 있다. 군은 폭염주의보 문자서비스를 노인돌보미들에게 연계해 제공하고 피해사례는 신속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도 8월5일부터 8월9일까지를 폭염대비 특별점검기간으로 정하고 보건지소와 진료소, 방문간호사가 함께 연계해 관내 542개 경로당을 방문해 폭염교육을 일제히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폭염 사망자 중 64%가 노인이었다”며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폭염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안부살피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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