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구글의 모바일 지도 앱 '구글 맵스'였다.
6일 미국 IT·소셜미디어 전문매체 매셔블은 리서치업체 글로벌웹인덱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세계 각국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사용 빈도가 가장 많은 앱 10개를 꼽은 결과 구글 맵스가 54%로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
2위는 44%가 사용한 페이스북 앱, 3위는 35%가 사용했다고 답한 유튜브 동영상 앱이었다. 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구글플러스', 메신저 앱 '위챗', 트위터, 스카이프,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인스타그램의 순이었다.
10위권 중 구글의 서비스는 세 개나 포함됐다. 지도를 비롯해 구글플러스, 유튜브가 그것이다. 특히 구글 플러스는 페이스북보다 한참 뒤에야 등장한 후발 서비스임에도 4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보급되면서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 사용 빈도를 함께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플 아이폰에도 구글 맵스가 기본으로 탑재돼 있었으나 iOS6에서 애플의 자체 지도 앱으로 대체됐고, 애플 지도의 기능이 구글 지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바람에 사용자들의 큰 반발을 사기도 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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