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이달 중 애플 맥OS 기반 PC에서도 심시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6일 심시티 개발사인 일렉트로닉 아츠(EA)는 맥OS 버전 심시티를 오는 2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맥OS 버전은 EA의 자체 유통 플랫폼인 오리진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
EA는 앞서 지난 6월 11일 선보일 예정이었던 맥OS 버전 심시티 출시 일정을 한 차례 미뤘다. 3월 PC판 출시 이후로 네트워크나 안정성 문제로 계속 업데이트를 해왔고, 지난 주 6번째 업데이트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그래나이트 호수라는 새로운 지역이 추가했다.
심시티는 크로스 플랫폼도 지원한다. 맥OS 버전 이용자와 PC 버전 이용자는 함께 도시를 건설하는 협력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맥 이용자는 기존 PC 버전 이용자와 동일 서버를 이용하게 된다. 아울러 한 계정으로 PC 버전 이용자가 건설한 도시를 맥 버전으로 접속해도 같은 게임을 이어갈 수 있다.
도시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인 심시티 시리즈는 지난 1985년 ‘마이크로 폴리스’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심시티는 전세계 게임팬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89년 한 해 동안 무려 300만장 이상 판매됐으며, 미국 각종 시상식에서 24개의 상을 휩쓸며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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