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국영화 관객 수 851만명으로 전년대비 15.2%↓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영화시장의 가장 성수기인 7월,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4개월 연속 50%를 밑돌았다. 관객 수 역시 지난해에 비해 15% 감소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7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85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3만명(15.2%)이 감소했다. 올해 6월과 비교해서는 126만명(7.2%) 증가에 그쳐 여름 성수기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한국영화 점유율 역시 45.2%에 그쳐 지난 4월 이후 4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했다. 한국영화로 유일하게 '감시자들'이 이 기간 300만명을 돌파했을 뿐이다.
반면 할리우드 영화는 '퍼시픽 림', '레드: 더 레전드', '월드워Z' 등이 모두 7월 한 달 간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점유율을 높여나갔다.
다양성 영화로는 2012년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을 수상한 '마스터'가 2만 6000명의 관객 수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프랑스 영화 '빅 픽처'가 2만1000명으로 2위, 2013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한 한국 작품 '명왕성'이 1만6000명의 관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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