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7월 한 달간 주가 11.9% 하락
긴 장마·경쟁사 대비 맥주시장 점유율 하락 등이 주요인
음식료 업황 부진도 악재로 작용
장마 후 주가 흐름 주목해야
[아시아경제 김도엽 기자] '맥주의 계절' 여름이 왔지만 대표주인 ‘하이트진로’ 주가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긴 장마와 음식료 업황 부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머니투데이 기사 보시겠습니다.
국내 맥주업체 중 유일한 상장사인 하이트진로 주가는 7월 한 달 동안 11.9%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7% 상승한 것과 대비되고요.
지난해 7월, 성수기 및 '런던 올림픽 특수' 등에 힘입어 11.3% 오른 것과도 다른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우선 올해 장마가 길었던 점을 주가 하락의 이유로 꼽고 있고요.
경쟁사 대비 낮아지고 있는 맥주시장 점유율도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이밖에 음식료 업체의 전반적인 업황부진과 더불어 2분기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도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동부증권 등이 7월 이후 하이트진로에 대해 목표가를 하향조정했습니다.
7월 한 달 고전을 면치 못했던 맥주주인데요. 기나긴 장마가 끝난 만큼 앞으로 주가 흐름 지켜봐야겠습니다.
※본 기사는 8월5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 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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