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아산면 마명·학전, 공음면 상평마을 12세대 29명 귀농"
고창군은 지난 1일 8월중 고창 비전 다짐의 날 행사에서 귀농귀촌 유치 우수마을로 관내 3개 마을(아산면 마명·학전, 공음면 상평)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이번 시상은 귀농귀촌인이 정착 초기에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으로 기존 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우수마을은 2012년 7월 1일부터 금년 6월 말까지 1년 동안 행정마을을 기준으로 5가구 이상 또는 귀농귀촌인이 10명 이상 전입한 마을 중에서 귀농인 수가 가장 많은 마을을 선정했으며, 마명마을은 5세대 11명, 상평마을은 2세대 10명, 학전마을은 5세대 8명이 귀농했다.
군은 이번에 선정된 3개 마을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를 각각 5000만 원 씩 총 1억5000만 원을 지원해 안길 포장, 하수도 정비 등 쾌적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산면 마명마을 이장 최종선씨는 “지난 1년간 우리 마을에 귀농귀촌인이 정착하는데 어려움도 많았지만, 마을주민과 소통이 잘 되고 공감대가 형성되어 경사가 생겼다며 노력한 결실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2007년 전북 최초로 귀농인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귀농귀촌학교 운영, 농가주택수리비 및 영농정착금 지원 등 귀농귀촌인을 위한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했고, 2007년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도시민 유치 프로그램을 추진한 결과 총 4,809명이 고창에 전입하여 새둥지를 틀면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귀농1번지로 자리매김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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