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전 공직자 솔선, 지역상권 소비문화 앞장…3년 동안 약 145억 원 소비"
장성군이 지난 3년 동안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추진해온 장성사랑 운동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일 장성군에 따르면 공직자들이 지난 2010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관내 상가와 전통시장 등에서 총 145억 원을 소비했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0년 - 18억9000만 원 ▲2011년 - 51억 7000만 원 ▲2012년 - 49억 5000만 원 ▲2013년 - 25억 원. 이는 초기인 2010년을 제외하고 1인당 월평균 80만 원, 연평균 960만 원을 사용한 수치다.
이 같은 장성사랑운동 성과는 민선 5기 들어 각종 인센티브로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해 공직자들은 관내에서 소비해야한다는 의식을 완전히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군은 소비자 범위를 공직자로 한정하지 않고 관내 유관기관과 기업체의 자발적인 참여·확산을 유도했다. 현재 20개의 기관에서 1600명이 넘는 임직원이 장성사랑운동에 참여해 올해만 14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상무대는 각급 부대 방문객에 대한 선물을 지역에서 생산되는 편백류 특산품으로 이용하고 있는 등 장성사랑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군은 장성사랑운동의 대대적인 확산을 위해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인근 도시민의 소비를 유인하는 등 지속적으로 장성사랑운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상가이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전통시장과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직자부터 솔선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자고 시작한 운동이 큰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적극적인 장성사랑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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