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1305억…전년比 17.9% 감소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DGB금융그룹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30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7.9%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1조25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7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2%줄었다. 총 자산은 41조38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7%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판단기준인 국제결제은행(BIS)비율은 15.84%,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은 0.73%,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90%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3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3% 감소했다. ROA는 0.75%,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71%와 1.04%를 기록했다. 대구은행의 총 대출은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한 24조2914억원, 총 수신은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한 30조8902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속되는 저금리와 경기둔화, 불확실한 대외 경제 상황으로 하반기에도 경영의 어려움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 모니터링 및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면서 지역금융그룹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