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삼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3% 증가한 3조7982억원, 영업이익은 0.7% 줄어든 2861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11.5% 늘어 215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11% 이상 늘어난 7조6861억원, 영업이익은 17.8% 늘어난 726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9.4%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포인트 늘었다.
매출이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이 비슷한 수준을 기록한 것과 관련해 회사는 상대적으로 선가가 낮았던 지난해 수주물량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 비해 수익성이 둔화됐으나 당시 실적에는 일부 해양프로젝트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공사대금 입금 등 1회성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업황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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