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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총재 "통화정책 당분간 부양기조 유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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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동결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 통해 부양기조 확인…"금리 가이던스 만장일치"

ECB 총재 "통화정책 당분간 부양기조 유지"(상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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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경기부양 기조 유지의 뜻을 밝혔다. 최근 유로존의 최악의 경기 지표를 벗어나 예측가능한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당국이 낮은 금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드라기 총재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 발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유로존 성장 위기가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라며 "ECB의 통화정책은 당분간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위기는 폭넓은 균형 상태에 놓여 있다"며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추후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경제성장이 부진한 상황에서 기존 (기준금리에 관한) 추후 가이던스를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기준금리) 가이던스는 만장일치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앞서 ECB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린 직후 이뤄진 것이다. ECB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3개월 연속 0.5%로 동결했다. 앞서 ECB는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 바 있다.


ECB의 금리 동결 조치에 대해 닉 매튜 노무라인터내셔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조사 자료가 ECB의 경기회복 시나리오를 유지시키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경기 하향 전망의 위기를 다시 한 번 강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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