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일 중국 주식시장은 예상 외로 제조업경기지표가 낙관적으로 발표된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8% 상승한 2029.36에, 선전종합지수는 3.05% 오른 971.71에 마감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가 4.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산업(2.28%), 금융(1.6%), 기초소재(1.89%) 등이 상승했다.
장시구리와 중국선화에너지가 각각 2.32%, 0.81% 올랐다. 중국 정부가 과잉생산을 피하기 위해 철강 생산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철강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상장사 중 최대 규모인 허베이철강은 2.2% 올랐다. 바오산철강도 1.25% 상승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협회(CFLP)가 공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8을 넘어섰다. PMI는 10개월 연속 기준점 50을 웃돌았다.
헹셍 홍딩 자산운용의 다이 밍 펀드매니저는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웃돈 것이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낮추는데 기여했다"며 "다만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내년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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