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전자가 지역사회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지역민 전용 블로그를 개설하고 사업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어 사내 체육시설까지 개방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1일 화성사업장에서 '나노스타디움' 오픈식을 열고 8월 중순부터 화성 ,기흥사업장의 3개 사내 체육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사내 체육시설을 외부인에게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나노스타디움(면적 3만6613㎡)은 화성사업장의 주차장 옥상에 건설된 공원으로 축구장, 러닝트랙, 농구장, 족구장, 산책로 등의 시설을 갖췄다.
기흥사업장에 위치한 실내체육관 '스포렉스'는 배드민턴, 탁구, 족구, 농구, 배구를 즐길 수 있으며 야외운동장인 나노파크에서는 풋살, 족구. 농구 경기 등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추후 지역사회 소통 블로그에 시설 사용을 위한 신청절차 및 이용방법을 공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기흥, 화성 등 주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사회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역 주민들에게 회사 소식과 정보를 전하는 블로그를 개설했으며 지난 5월부터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회사 현황을 소개하고 생산라인을 견학하는 사업장 투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픈식에는 전동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을 비롯한 삼성 임직원들과 화성지역주민 약100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지역주민들과 삼성 임직원들은 나노스타디움 오픈을 기념해 열린 '명랑운동회'에 함께 참석했다. 화성지역 직장인 밴드 착한 밴드와 삼성전자 힙합 동호회의 멋진 공연도 펼쳐졌다.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전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더욱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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