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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중앙銀 RBI 후임 총재 물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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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리 수라바오 임기 연장 고사로...라구람 라잔 고문과 경제장관 거명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인도 중앙은행이 차기 총재 물색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치담바람 재무장관이 두부리 수바라오 인도준비은행(RBI) 후임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치담바람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수바라오 총재는 몇 주 전 자신을 만나 임기를 연장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고 이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우리는 현재 후임자 물색과 인선중”이라고 덧붙였다.


치담바람 장관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그렇지만 인도 재무부 관리들은 정부 고문인 라구람 라잔과 아르빈드 마야람 경제장관을 후임자로 꼽고 있다.



그동안 수바라오 총재는 오는 9월 임기만료후에도 경제가 러프 패치(심각하게 나쁜 상황)인 만큼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일정 기간 현직을 유지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다.



그렇지만 내년 중반 연방 선거가 있어 새 정부에 새 총재를 지명할 권한을 주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수바라오 총재는 2008년 9월 임기 3년의 RBI 총재로 임명됐다. 그는 2011년 임기를 2년 연장했다.


수바라오 총재는 그동안 인플레이션 억제와 루피화 평가절하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이를 위해 그는 정치권의 금리 인하 압력에도 강력히 저항했다.



인도의 인플레이션은 몇 년전에는 8~9% 수준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5% 아래로 떨어졌다.


인도 중앙은행은 또 루피의 평가절하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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