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가수 허각(28)이 동갑내기 첫사랑과 올 가을 결혼한다고 보도된 가운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실유무와 관계 없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31일 오후 한 스포츠 일간지는 가요계 관계자의 입을 빌어 허각이 2년째 교제중인 여자친구와 올 가을 결혼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허각의 정규 1집 타이틀곡 '1440'이 예비 신부를 위한 세레나데 였다고 덧붙였다.
소식이 전해지자 대다수 네티즌은 "'1440'이 예비 신부를 위한 세레나데 였다니 감동적이다" "결혼해서 알콩달콩 행복하게 사세요" "정말 훈훈한 소식"라고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소속사 에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최진호 대표는 31일 오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여자친구와 2년 동안 교제한 것은 맞지만, 올 가을께 결혼 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2년 동안 이성과 교제하면서 가볍게 만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허각도 마찬가지다. 나이도 있고, 오랫동안 교제를 했기 때문에 결혼까지 고려하면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하지만 올 가을께 결혼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결혼에 대해선 서로 간에 오간 얘기도 없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최초 보도한 매체가 허각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 곡 '1440'이 예비 신부를 위한 세레나데였다고 보도했지만, 그건 사실과 전혀 다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각은 지난 2011년 9월 첫 미니앨범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이후 매 앨범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에이핑크 정은지와의 듀엣곡 '짧은 머리'를 히트시키기도 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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