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철저한 위생관리, 옴환자 접촉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해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옴 발생이 노년층에서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과 관련, 정읍시보건소가 집단적 옴 발생 위험이 높은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시설 청결 유지 및 입소자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옴은 옴진드기의 피부 기생에 의해 발생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피부질환으로 밤에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일반적으로 기온이 20℃이상에서 활동 이 활발해 더운 여름철 옴 환자 발생이 많아지며, 가려움은 환자가 잠자리에 들어 몸이 따뜻해진 후 시작된다.
가려움은 옴 진드기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나타나며 주로 발바닥, 손바닥, 손가락사이 손목안쪽, 겨드랑이, 엉덩이 쪽에서 옴 진드기가 사라진 뒤에도 가려움이 수 주간 지속될 수 있다.
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옴이 발생하였을 경우, 옴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접촉한 사람도 같이 관리를 받아야 한다.
가족들은 증상의 유무에 상관없이 동시에 같이 치료받아야 하고 접촉한 사람들은 추적하여 치료받아야 한다.
특히 입원환자가 옴인 경우에는 간병인이나 간호사, 의료진도 같이 치료를 받아야 옴의 전염을 막을 수 있으며 내의나 침구류는 약을 바르는 동안 (2~3일) 같은 것을 사용한 후 세탁하고 세탁 후 3일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옴은 사람을 떠나서는 1~2일 정도만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소는 “이유 없이 가렵거나 옴 환자와 접촉이 있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치료를 받으면 수주일내에 호전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세균감염으로 인한 농가진이나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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