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내장산 워터파크 음악분수, 읍면동소공원 및 모정 등에 1만본 식재"
정읍시보건소가 친환경식물인 구문초를 이용해 여름철 불청객인 모기를 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읍시보건소는 여름철 대표관광명소이자 시민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내장산워터파크 음악분수와 편백 숲 조성지, 읍면동 소공원 및 모정 주변에 구문초 10,000본을 식재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 구문초 화분 1,800여개를 배부할 계획이다.
김생기 시장은 “친환경방역사업의 일환으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인체에 해가 없는 ‘구문초’를 심어 모기를 퇴치하여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구문초는 ‘로즈제라늄’ 이라는 허브과의 식물로, 다년초이며 섭씨 5℃ 이상에서 생육이 가능하다.
잎과 줄기에서 해충이 싫어하는 장미향을 발산해 모기가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퇴치 반경은 6.6~ 26.4㎡(약 2~4평)이고 한 번 심으면 일년 내내 효과적으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효과가 있고, 꽃도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경관개선 효과도 크다.
이와 관련, 태인면사무소 직원들과 자활근로자 10여명은 지난 18일 계속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경로당, 모정 등 28개소를 돌며 구문초를 식재했다.
한편 정읍시보건소는 이에 앞서 모기 유충구제사업으로 하수구 및 정화조 등에 연막과 연무소독을 실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야간방역을 예년보다 강화해 방역차 1대를 증차하고 기간과 횟수를 늘려 예년보다 한 달 앞당긴 5월부터 10월 중순(2개월 연장)까지 주 2회(기존 1회)씩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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