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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앞두고 기름값 급등..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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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휴가철 앞두고 9주연속 올라
서울시내 주유소 ℓ당 2400원도 등장
"기름값 기습적 인상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자 주유소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서울시내 일부 주유소에서는 이미 휘발유가 ℓ당 2400원을 넘어섰고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두달 이상 상승하고 있다.

30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945.68원으로 전주대비 13.22원 올랐다. 5월 넷째주 이후 9주 연속 상승중이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 2월 넷째주(2084.50원) 연내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5월 셋째주(1970.67원)까지 3개월 가량 하락했었다. 그러나 곧바로 상승 반전하면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최근 가격 인상 현상을 대표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7월 넷째주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35.74원으로 전주보다 14.09원 올랐다. 7월 첫째주 2003.20원 보다 30원 넘게 인상된 가격이다.


같은 기간 제주 휘발유 가격은 일주일만에 19.57원이나 올랐으며, 울산(22.12원) 부산(17.02원) 강원(14.14원) 등도 휘발유 가격이 대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시내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2400원까지 치솟았다. 오피넷에 등록된 서울 25개구 주유소 가운데 2300원이 넘는 곳은 29일 기준 42개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구와 강남구에는 휘발유 판매가격이 2400원을 넘어선 곳까지 등장했다.


최근 이 같은 휘발유 가격 인상은 정유사의 공급가격 상승에 기인하고 있다. 7월 셋째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ℓ당 961.8원으로 전주대비 19.1원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6월 넷째주에 월말 가격인하 영향으로 가격이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6월 첫째주(904.2원) 이후 꾸준한 오름세다.


그러나 국제가격 상승률 보다 정유사가 공급 가격을 더 많이 인상하면서 최근 휘발유 가격 인상을 유도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6월 첫째주보다 넷째주 국제 휘발유가격이 34.01원 오른 반면 정유사 공급가격은 68.76원 인상돼 34.75원이 더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에도 마찬가지 현상이 나타났다. 5월 첫째주보다 다섯째주 국제 휘발유 가격은 26.20원 올랐지만 정유사 공급가격은 46.71원이나 인상됐다.


여기에 주유소들도 마진 늘리기에 동참하면서 가격 인상 속도가 높아지고 있다. 6월 넷째주 주유소 마진(유통비용+마진)은 ℓ당 60.13원에 불과했지만 7월 첫째주 주유소 마진은 98.14원으로 일주일만에 63%나 올랐다.


소시모 관계자는 "자동차 이용이 늘어나는 휴가철에 주유소나 유류대리점에서 기습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며 "차량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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