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우리 정부가 북한에 7차 실무회담을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낸 가운데, 개성공단 기업들이 30일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체 입주기업 123개의 법인장과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비대위는 위원회를 마친 후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 공식 입장에 대한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26일 남북간 협의 결렬로 인해 공단 폐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만큼 비대위의 입장 표명 수위는 이전보다 강력해질 전망이다.
개성공단 기업들은 지난 26일, 28일 통일부를 방문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을 면담하고 개성공단 유지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입장과 주재원의 생존권 보장 방안 마련, 경협보험금의 신속 집행, 피해실태 조사결과에 따른 긴급 대출 등을 요구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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