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올 수능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 자녀들의 수면관리를 위해 기능성 베개를 구입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2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달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기능성 베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체 구매고객 중 수험생 자녀를 둔 4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해 기능성 베개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가장 각광받는 제품은 까르마의 ‘스마트젤 베개’. 신소재인 스마트젤이 도포되어 있어 열전도율로 열을 분산, 체온을 2℃ 가량 낮춰준다. 가격은 29만원으로 다소 비싼데도 불구하고 최근 두 달 동안 롯데백화점에서 500개가 넘게 판매됐다.
‘낮잠베개’ 역시 수험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낮잠베개는 자신에게 맞는 형태로 만들어 책상에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체압을 골고루 분산시켜주는 스마트폼을 소재로 사용해 낮잠을 자는 동안 올 수 있는 손 저림 현상이나 가벼운 두통 등을 방지해준다. 들고 다닐 수 있는 파우치도 함께 제공돼 학생들이 휴대하기에 좋다. 가격은 5만 9000원이다.
이외에 빛을 차단해 깊은 수면을 유도하고 지압 효과로 눈의 피곤함을 개선해주는 ‘아이필로우’도 인기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수능 100일’을 맞아 수험생 동반 고객을 대상으로 기능성 베개 제품을 특별 할인판매한다.
이달 30일부터 대입수능일(11월 7일)까지 잠실점 등 20개 매장에서 ‘스마트젤 베개’와 ‘낮잠베개’를 10% 할인해 주며 ‘아이필로우’는 20% 할인 판매한다.
장혜빈 롯데백화점 홈패션 선임상품기획자는 “양질의 잠을 자는 것은 수험생의 건강과 컨디션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수능시험일이 다가올수록 기능성 베개를 구입하는 학부모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다양한 기능성 베개를 활용한다면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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