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극항로 활성화 대책 발표
우리나라-유럽 간 물류비 절감
북극항로, 현대글로비스 8월 첫 운항
현대상선, 한진해운 벌크화물 수송 검토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우리나라가 북극해를 이용한 신항로 개척에 나섭니다.
아시아경제신문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북극 종합정책'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북극 항로의 개척인데요. 신항로는 기존 항로와 비교해 거리는 7000km, 운항일수는 10일 줄어들어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부는 8월 시범 운항을 시작으로 북극 항로 이용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극 항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운항 선박에는 약 1400만원에 이르는 항만 시설 이용료를 50% 감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현대글로비스는 8월 말 북극해 운항 전문 선사에서 내빙 유조선을 빌려 우리나라와 유럽 간 에너지 수송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도 기자재와 해상플랜트, 철광석 등 벌크화물 수송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북극항로 개척 관련주들의 흐름 지켜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본 기사는 7월26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지 기자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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