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우 기자]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자사의 온라인게임 `블레이드 앤 소울`(중국 서비스명 : 검령, 이하 블소)이 중국 게임 박람회 차이나조이에서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게임박람회 `차이나조이2013`에 출품한 `블소`는 현지 파트너사 `텐센트 게임즈`(대표 마크 렌)의 전시 부스에서 시연버전을 공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중국 게이머에게 시연 버전을 선보였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소`는 지난 5월 중국에서 CBT를 실시해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추가적인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윤재수 신사업전략그룹 전무는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두 대작 게임의 중국 서비스를 위한 현지화 작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노력만큼 중국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엔씨소프트의 또 다른 온라인게임 `길드워2`(중국 서비스명 : 격전2)도 중국 현지 파트너사인 `공중망`(대표 왕루루)을 통해 `차이나조이2013`에서 시연버전을 선보였다. 이날 현장엔 `길드워2`를 개발한 엔씨소프트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의 주요 개발자가 총출동해 현지 게이머와 직접 소통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길드워2`는 오는 9월 2차 테스트를 갖는다.
이날 아레나넷 대표 마이크 오브라이언(Mike O'Brien)은 중국 현지 미디어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미유럽에 이어 중국과 아시아에서도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내겠다”고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승우 기자 press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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