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와 제휴..소상공인 필수상품인 카드결제 단말기(POS) 제공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NH농협은행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소상공인들의 필수 상품인 카드결제 단말기(POS)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NH농협은행과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가맹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공동상품을 기획해 왔다.
NH농협은행이 공급하는 POS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롱텀에볼루션(LTE) POS'로, LTE용 사물통신(M2M) 모듈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전화선 기반 기기 대비 결제 승인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며, LTE 무선통신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유선 네트워크 연결에 필요한 별도의 배선공사 등이 필요 없다. 기존에 결제기 설치가 어려웠던 재래시장이나 지역축제 등 야외에서도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인터넷 사용 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소상공인들이 LTE POS를 농협은행의 결제계좌와 함께 이용하면 대출 금리 인하, ATM·텔레뱅킹 수수료 무료 등의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또 LTE POS 내에 설치된 NH농협은행 자금관리서비스인 'SOHO비타민브랜치'를 이용하면 자금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신용카드 매출 현황 조회, 부가세 환급 예상금액 조회 등 금융서비스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정우 NH농협은행 리테일고객부 SOHO추진반장은 "LG유플러스와 공동 기획한 LTE POS는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매장관리 솔루션과 자금관리 솔루션, 결제 기기 등을 추가 비용 없이 한 번에 도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며 "가맹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각종 금융혜택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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