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7일~8월1일 설악산서 지리산까지 1700여리(684km)…300명(10개 팀), 10개 권역으로 나눠 탐방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학생들의 국토사랑 마음과 호연지기를 키워줄 ‘청소년 백두대간 산림생태탐방’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산림청은 오는 27일~8월1일 백두대간 주요 권역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 30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백두대간 산림생태 탐방’을 벌인다.
13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올해 등산학교 교육과정의 하나로 한국등산, 트레킹지원센터와 한국산악회가 진행한다.
행사는 설악산에서 지리산까지의 백두대간 1700여리(684km)를 10개 권역으로 나눠 10개 팀이 100여리(40∼50km)에 이르는 구간을 탐방하는 식으로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탐방기간 동안 백두대간 산림생태계 특성과 식물상을 관찰하고 산림문화유적지를 돌아본다. 백두대간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자연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도록 망가진 백두대간 지역을 찾아 보존하는 활동에도 나선다.
탐방엔 안전한 산행을 돕고 자연친화적 등산문화와 위급상황에 대한 지도를 위해 ▲한국산악회 소속 전문산악인 ▲자원봉사자 ▲숲 해설가 등 70여명의 지도강사가 같이 간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이 국토의 중심이자 생태보고인 백두대간을 탐방하면서 국토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며 “산행으로 자율성과 인내력을 키우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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