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남성 아이돌그룹 미스터미스터(MR.MR)가 귀신을 목격한 경험담을 털어놔 이목을 끌고 있다.
미스터미스터 소속사 위닝인사이트엠은 최근 멤버들이 겪은 오싹한 체험을 공개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기획사에서 귀신 목격담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연습실 사용으로 회사에 머무는 시간이 긴 미스터미스터 멤버들의 일화가 주위 사람들을 섬뜩하게 만든다.
창재와 도연은 "어느 날 회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저절로 손잡이가 돌아가면서 문이 열렸다"며 "밖에는 아무도 없었고, 손잡이가 돌아가는 것을 모두 목격해서 경악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류는 "휴대전화 속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어플로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어플 종료 후 휴대전화도 끈 상태였는데 저절로 노래가 흘러나왔다"며 "종료를 확인하고 피아노가 있는 쪽에 옮겨놨는데 또 다시 재생이 됐다"고 오싹했던 그날을 회상했다.
특히 창재는 "진형이 다른 방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연습실에서 머리가 긴 여성과 서 있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다른 멤버들이 소리로 겪었다면 창재는 유일하게 형상을 정확하게 목격해 멤버들은 물론, 회사 직원들까지 오싹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다른 직원들 역시 유사한 경험을 했다. 미스터미스터 외에 여성 솔로가수 디아 역시 연습실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부터 일어나기 시작한 일이 아니라, 미스터미스터의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그래서인지 멤버들은 혼자 회사에 들어가는 것을 싫어한다. 섬뜩한 체험이긴 하지만 속설에 '귀신이 나타나면 대박이 난다'는 말도 있으니, 긍정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전했다.
실제 미스터미스터는 지난 5일 첫 번째 미니앨범 'WAITING FOR YOU'를 발표 했다. 이 같은 귀신 목격담이 '대박'을 예고하는 것인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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