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인근 석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이 새로 지정됐다. 역세권으로서의 기능 강화, 인근 장위재정비촉진지구와의 가로 활성화 사업 연속성 유지를 위한 조치다. 도로를 확장하고 공공시설 부지를 늘린 게 골자로 일부 높이 계획도 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4일 제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석관 지구단위계획구역에 대한 재정비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우선 일괄적인 가로변 높이 체계에서 획지규모, 학교 주변의 일조 등을 고려해 준주거시설 높이를 현 80m에서 75m로 낮췄다. 또한 가로 활성화 사업을 위해 일부 판매시설을 삭제, 필요한 경우에만 인센티브를 적용하도록 반영했다. 문화 및 집회·근생시설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업지 내에 장위동 ▲64-140 ▲63-112 ▲242-1 일대 등 총 3곳, 1만6000㎡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인근 장위재정비촉진계획과 돌곶이길 확장계획 등 상위 계획과의 연속성을 위한 것으로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통해 도로와 공공부지를 모두 소폭 늘릴 방침이다. 단 화랑로 및 이문로변과 접한 특별계획3구역은 가로 활성화 사업의 연속성을 감안해 준주거지역의 높이는 75m에서 70m로 낮췄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6호선과 화랑로와 이문로, 북부간선도로가 경유하는 교통여건이 뛰어난 곳으로 향후 재정비를 통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시가 추진하는 주민참여형 재생사업 등다양한 개발방법을 논의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조만간 세부적인 개발안을 꾸릴 방침이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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