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STX팬오션 회생땐 인수 재검토"
STX팬오션 정성화 지원 가능성 피력
회생가능성 높아 채권단 대대적 자금지원
STX그룹 회생가능성에 주가도 급등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은지 기자]위기에 빠진 STX. 과연 홍기택 KDB산은지주 회장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요? 홍기택 회장이 STX팬오션에 대한 인수 재검토 가능성을 밝혔다고 매일경제가 전했습니다.
어제 홍기택 회장은 취임 100일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나 "STX팬오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자금이 있다면 지원할 용의가 있다"면서 "기업이 괜찮아질 수 있다고 판단되면 인수 여부를 다시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법정관리 중인 STX팬오션은 일부 선주들과 용선료를 탕감하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을 두고 회생의 긍정적인 신호로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회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STX그룹주는 최근 동반 상승하고 있습니다. STX엔진과 STX중공업은 23일과 2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STX와 STX조선해양, STX팬오션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상승 소식은 참 오랜만에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앞서 STX팬오션은 법정관리 신청으로 지난 6월 18일부터 20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에만 주가가 3000원에서 1400원으로 반 토막이 나기도 했습니다.
향후 주가 역시 STX그룹에 대한 회생 절차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이뤄질지에 달린 만큼 관련 소식에 귀 기울여야겠습니다.
※본 기사는 7월25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김은지 기자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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