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유럽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했다.
25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필립 람과 마리오 만주키치의 연속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지난 4-5월 치러진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 2차전 포함 최근 바르셀로나전 3연승이다.
새롭게 뮌헨 지휘봉을 잡은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친정팀과의 부담스런 대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그는 2011-2012 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사령탑을 역임하며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토마스 뮐러, 프랭크 리베리, 아르연 로벤 등 정예멤버를 내세운 뮌헨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리베리가 오른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람이 백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2분엔 교체 투입된 만주키치가 왼 측면에서 날아온 땅볼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최근 건강 문제로 사임한 티토 빌라노바 감독 대신 호르디 로우라 수석코치가 이날 팀을 지휘했다. 새 사령탑에 오른 헤라르도 마르티노 신임 감독은 공식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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