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칼바람’...구조조정 본격화
대우證, 임원 30여명 사표 제출
조직 개편 후 ‘세대교체 인사’ 예고
증권업계 구조조정 확대 양상
우리투자·삼성證도 인사 단행
[아시아경제 김도엽 기자] KDB대우증권이 임원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았습니다.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증권가에 칼바람이 불고 있다는 소식, 한국경제에 실렸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지난 22일 김기범 사장과 윤승한 상근감사를 제외한 30여명의 집행임원들로부터 사표를 받았습니다.
대우증권은 오늘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을 목표로 하반기 조직개편을 할 예정인데요. 실적 부진 임원 등을 대상으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 증권사인 대우증권이 모든 임원으로부터 사표를 받음에 따라 증권업계 구조조정이 확대되는 양상인데요.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2일 김원규 사장 체제 출범 후 임원을 20% 감축했고요. 삼성증권도 지난달부터 대리와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00여명 이상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금융 계열사들로 전환 배치했습니다.
임원 인사 바람이 증권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본 기사는 7월24일 아시아경제팍스TV <뉴스로 보는 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 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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