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등록 자동화 및 마이메뉴 신설 등 사이트 개편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KTH(대표 김연학)가 국내 최초의 API 유통 플랫폼 ‘API 스토어’ 개편을 통해, 누구나 쉽게 사이트에서 API를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등록 과정을 자동화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오프라인상의 API 등록 심사 과정 없이도 고객이 직접 API를 등록하고 판매할 수 있으며, 마이 메뉴를 통해 고객이 등록한 API 키 관리 및 통계를 볼 수 있어 사용자 트래픽 관리를 할 수 있다.
API를 판매하고자 하는 고객은 API스토어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절차를 통해 직접 API를 등록하고 등록 후 자유롭게 공개 비공개 설정을 할 수 있다. 특히 무료상품은 월일 트래픽 제한수 설정만으로 간단하게 API를 스토어에 등록할 수 있으며, 유료상품은 월일 트래픽 설정 후 가격 설정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개편에서는 BC카드, 큐로보 등이 새로이 입점하여 ‘상권 및 업종 지수 API’, ‘SNS 블로그, 뉴스검색 API’ 등 보다 풍부한 API를 제공한다.
BC카드는 주요 상권 내 업종별 통계데이터를 API화한 ‘상권 및 업종 지수 API’를 제공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이는 전국 1200개 상권 및 35개 대분류 업종을 대상으로 상권과 업종의 수치를 지수화한 정보를 말한다.
큐로보가 제공하는 검색 API는 하루에 트위터와 같은 SNS 450만 건, 블로그 30만 건, 언론사뉴스 5만 건 등의 정보를 매일 수집하여 제공하며, 현재 누계량 SNS 19억 건, 웹 27억 건, 블로그 3억 건, 뉴스 7000만 건의 빅데이터를 저장, 분석하여 API로 서비스한다. 검색엔진이 필요한 다수의 사이트에서 사용 중이다.
이 밖에도 현재 API 스토어에는 날리지큐브, 아로정보기술, 엠아이웍스 등 다양한 컨텐츠 사업자들이 입점해 Near API, 대중교통 API, 보행자 길찾기 API, 실시간 유가정보 API, 항공영상 API 등 모바일 서비스에서 많이 이용되는 API를 제공하고 있다.
KTH 관계자는 “API스토어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DB 컨텐츠의 수급과 유통을 진행하며 국내의 새로운 API 유통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API스토어를 통해 제공자와 사용자간 활발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채널도 강화하는 등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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