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60명 봉사단 꾸려 음식물 쓰레기 문제 심각성 알려...31일까지 모집, 소품 제작부터 연습, 실행까지 준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청소년 환경 플래시몹 봉사단’을 꾸려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알린다.
구가 이번 플래시몹 봉사단을 구성하게 된 데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대규모 플래시몹을 함으로써 지역내 주민들에게 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이는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폐수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돼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플래시 몹 봉사단은 댄스, 율동, 플래시몹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구성해 다음달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사전 준비 단계로 봉사단은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 교육과 봉사단 취지 등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이어 켐페인 음악을 결정하고 10명씩 6개조로 나눠 그룹별 플래시몹 제작과 연습에 돌입한다.
각 조별 연습이 끝나면 전체 인원이 음식물 쓰레기 플래시몹 파트별 시연과 동작을 맞추게 된다.
마지막으로 캠페인에 필요한 자료 조사와 소품 제작, 플래시몹 활동에 관한 세부 사항을 조율한다.
이런 과정을 마치고 9월부터 플래시몹 활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노원문화의 거리와 대형 백화점 등 지역 주민들의 유동 인구 많은 지역을 찾아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플래시몹을 펼칠 예정이다.
활동은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퍼포먼스를 진행 후 흩어지는 형식을 취한다.
봉사단은 오는 31일까지 자원봉사포털시스템(www.1365.go.kr)로 60명을 모집한다.
봉사단 활동에 따라 참여자에겐 10시간의 자원봉사시간을 인정할 예정이다.
함학림 자치행정과장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뜻 있는 지역내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청소년들이 쓰레기 문제 뿐 아니라 기후 변화 문제 등 전 지구적으로 처해 있는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바로 안다면 하나 뿐이 없는 지구를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구자원봉사센터 ☎2116-3121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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