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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인상 소식에 소비자 "원유보다 3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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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윳값 인상 소식에 소비자 "원유보다 3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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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우유 값이 대폭 인상된 것이라는 소식에 소비자들이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이번주 중 3차 실무협상을 열고, 우유 가격을 ℓ당 350원 올리는 방안에 대해 조율한다. 이 경우 대형마트 기준으로 2350원에 팔리는 흰우유 1ℓ 가격이 2700원으로 14.8% 오른다.


매일유업과 남양유업도 인상 시기와 폭 등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으며, 연세우유, 건국우유, 서울대우유 등 대학 우유 등도 가격 인상을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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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조율하고 있는 것은 오는 8월부터 원유 가격이 12.7% 인상되기 때문.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처음 시행되는 '원유가격 연동제' 도입에 따라 지난달 27일 열린 낙농진흥회 임시이사회에서 ℓ당 834원인 원유 기본가격을 940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원유가격 연동제는 우유생산비 증감액에 전년 소비자 물가인상률을 적용해 매년 8월 원유가격을 결정하는 제도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원유 가격을 결정할 때 낙농업체와 유업체 간 갈등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연동제를 도입했으나 이번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연동제는 원유가격의 상승폭이 자동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물가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우유가 포함된 다른 유제품 가격 인상까지 오를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에는 "원유는 106 원 오르는데 왜 우유값은 350 원이 오르나(아이디 jenn**)", "조만간 200㎖ 우유 한 팩에 1000원 하는 시절이 오겠구만(froz**)", "이왕 올리는 거 월급도 같이 올려주면 안되나(qlsn**)"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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