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4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2·4분기부터 실적개선이 현실화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4만4000원에서 2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4조2078억원, 영업이익 55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33.0%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무난하게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의 주요원인으로는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영업수익 증가와 마케팅비용 등 비용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과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세전이익 증가를 꼽았다.
하반기 안정적인 마케팅 경쟁 환경도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KT가 오는30일부터 7일 동안 신규모집 중단이라는 제재를 받는 등 정부가 과열경쟁을 주도한 사업자만 강력히 처벌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3분기 이후에도 정부의 보조금 규제로 마케팅 경쟁이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면서 해지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