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구직자 절반은 입사할 생각이 없는 기업에 지원한 적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신입 구직자 10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1.8%가 '묻지마 지원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묻지마 지원을 한 이유를 물었더니 66.1%(복수응답)가 '일단 어디든 합격하고 싶어서'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혹시나 괜찮은 일자리일지도 몰라서'(39.1%), '나에게 맞는 기업과 직업을 잘 몰라서'(23.2%), '지원 자격에 걸리지 않으면 일단 지원해서'(22.5%), '인적성·면접 등 경험을 쌓기 위해서'(22.3%) 등의 순이었다.
묻지마 지원 횟수는 평균 9.3회였다. 그 결과 83%가 전형을 통과한 경험이 있었으며, 이중 '최종 합격' 통지를 받은 비율도 52.8%나 됐다. 하지만 이들의 80.8%는 '해당 기업의 입사를 포기했다'고 답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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