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3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 상승한 2043.88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2.76% 오른 974.43을 기록했다.
23일 주식시장에는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7% 이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철도와 환경 보호 관련 산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국영기업인 중국철도건설이 올해 철도건설 투자 확대에 나선다는 중국 현지언론의 보도 이후 중국 최대 철도 제조업체인 중국 남차그룹(CSR)과 중국철도건설 주가가 7% 이상 상승했다. 또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연간 1000억위안의 돈을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도 환경 장비업체인 푸젠 룽킹 주가를 2% 가까이 올려놨다.
휴대폰 제조업체인 ZTE는 상반기 순익 증가에 힘입어 10% 급등했다.
한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최근 경제 전문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장 둔화를 용인할 수 있는 하한선을 7%로 보고 있다"면서 "성장률이 그 아래로 내려가는 것을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