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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솔루션회의’로 위기가정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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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전문가로 구성된 ‘휴먼서비스 네트워크’ 실효성 커"

광주시 광산구, ‘솔루션회의’로 위기가정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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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 ‘휴먼서비스 네트워크’의 ‘솔루션회의’가 위기가정의 희망이 되고 있다.

복지, 보건의료, 법률, 자활, 긴급SOS 등 민·관 전문기관 실무자들이 모인 광산구의 휴먼서비스 네트워크는 매월 정기적으로 모여 솔루션회의를 개최하고, 사정이 시급한 경우에는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이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찾아 위기탈출을 위한 종합적인 해결책을 내오기 위해서다.


네트워크의 솔루션회의는 각 기관의 실무자들이 모여 위기가정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진단에 따라 각자 지원할 내용을 결정하는 자리다.


지난 19일 신가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솔루션회의는 주민 정기채 씨(60, 가명)를 위해 열렸다.


민·관기관 실무자 1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만성질환, 근로활동 불가, 가족단절, 의료비 부족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정 씨에 대한 분석이 먼저 이뤄졌다.


나아가 이날 회의에서 신창사랑병원(원장 이은옥)은 병원 치료를, 법률홈닥터는 채무변제와 이혼소송문제, 광산소방서는 상시 응급입원 시스템 제공, 투게더광산 사무국과 신가동위원회는 월세와 미납된 공과금을 담당하기로 결정하는 등 종합적인 해결책도 내왔다.


소외계층의 법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법률홈닥터 정훈재 변호사는 “위기가정에 대해 민·관이 협력해 체계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종합적으로 해결책을 내오는 것을 보니 그 실효성도 클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통해 보다 많은 취약계층이 혜택을 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태순 사례관리팀장은 “오늘 11번째 솔루션회의로 정 씨 가정의 위기를 민관이 협력해 해결해줄 수 있게 됐다”며 “주변에 어려운 이웃이 있는 주민들께서는 주저없이 광산구 희망복지지원단으로 연락해 그 가정의 위기탈출을 함께 도울 수 있도록 협조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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