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김종학 PD가 자신의 자택에서 자살한 가운데 최근 진행된 드라마 '신의' 출연료 임금 미지급과 관련한 배임 및 횡령 혐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종학 PD는 지난해 '태왕사신기'이후 5년 만에 컴백해 '신의'메가폰을 잡았다. 당시 이민호, 김희선, 유오성 등 최고의 배우들과 수 백 억대 제작비를 투입, 또 한 번의 '태왕사신기' 영광을 재연한 듯 싶었으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실패했다.
이 때문에 김종학 PD 측은 '신의' 출연진에게 출연료 미지급으로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피소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신의' OST 판권을 여러 곳에 팔아 대금을 챙긴 혐의로 추가 소송이 접수 돼 사기혐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故김종학 PD는 지난 1981년 MBC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데뷔해,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 다수의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명실상부 국내 '스타 PD'로 이름을 떨쳤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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