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생활물류 운송이 불편했던 흑산도 주변 작은 섬에 차도선형 화물선이 정기 운항한다,
신안군과 (유)해진해운은 지난 18일 신안군청에서 박우량 군수와 이항로 해진해운 대표, 흑산 작은 섬의 이장, 주민 등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물선 정기운항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해진해운은 흑산면 홍도, 상태도, 하태도, 가거도 주민들의 생활필수품, 건축자재 등을 운송한다.
신안군은 정기운항 시 발생하는 운항손실금의 70%를 지원할 방침이다.
흑산도 주변 작은 섬들은 그동안 육지와의 거리가 멀고 운송물량이 적은 비수기 노선으로 화물선이 부정기적으로 운항해 큰 애로를 겪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대한민국 국토 관문인 가거도를 포함한 흑산도 주변 작은 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해상물류 수송 애로를 해결하고 섬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물류 수송수요를 판단해 월 1회에서 점진적으로 증회 운항을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버스공영제, 여객선야간운항에 이어 교통 여건이 열악한 작은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소형버스 지원, 여객선 증회운항 등 육·해상 교통 여건을 항구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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