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해커, 개발자 이름·메일 주소 접근 가능성…민감한 정보는 안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 개발자 홈페이지가 해킹으로 폐쇄됐다가 3일만에 복구됐다.
22일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1일(현지시간) 맥 OS, iOS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내 개발자 홈페이지 해킹 사실을 공지했다.
애플 개발자 홈페이지는 해커들의 공격으로 지난 18일 폐쇄됐다. 앞서 애플은 홈페이지 보수 작업으로 접속을 차단한다고만 밝혔다. 이후 홈페이지 접속 차단 3일만인 21일 개발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해킹 사실을 알리며 투명성 차원에서 이를 공지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메일을 통해 "민감한 개인 정보는 암호화돼 (해커들의) 접근이 불가능했다"며 "그러나 개발자 이름, 메일 주소 등에 접근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안 위협을 막기 위해 개발자 시스템 점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개발 데이터베이스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애플 개발자 홈페이지는 복구된 상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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