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한화생명에 대해 기업가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오버행 이슈에 따른 물량 부담이 여전한 상황이라면서 목표주가 82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월 한화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던 한화생명 지분 1610만주(1.85%)의 매각 이후 시장에서는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짖누르고 있다"며 "특히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24.75%의 오버행 물량도 존재하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다가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버행 이슈가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주가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금리 상승은 한화생명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최근 금리 상승은 한화생명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할 전망"이라면서 "위험기준자기자본(RBC) 비율은 금리상승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으나 채권 및 금리부 자산의 듀레이션을 상승시켜 RBC를 방어 하였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4.1% 감소한 1356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면서 "위험손해율(82.6%)과 사업비율(16.5%)은 전년과 유사할 전망이지만 운용수익률은 금리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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