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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5년차 숙성된 묵은지의 제 맛‥'화려한 귀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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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5년차 숙성된 묵은지의 제 맛‥'화려한 귀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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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그룹 비스트가 ‘묵은지’처럼 5년차 아이돌의 숙성된 제 맛을 선보이며, 1년 만에 귀환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비스트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2013 뷰티풀쇼’로 1년 만에 컴백을 알렸다. 20~21일 양일간 동원된 관객수는 무려 2만 5천여 명 규모. 비스트는 언론에 공개된 21일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화려한 퍼포먼스와 열창으로 보답했다.


비스트의 콘서트는 이번이 벌써 네 번째, 지난 2010년 데뷔 1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에서부터 폭발적인 티켓 파워를 증명했던 비스트는 2012년 월드투어 브랜드 ‘뷰티풀 쇼’를 시작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치러 케이팝 대표 주자로서의 위상을 입증하기도 했다.

비스트, 5년차 숙성된 묵은지의 제 맛‥'화려한 귀환'(종합)

이번 비스트의 ‘2013 뷰티풀쇼’는 비스트의 월드투어로 축적된 풍부한 무대 경험과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드라마틱한 전개를 더했다. 지난 19일에 발표한 비스트의 정규 2집 전곡의 프로듀싱을 한 용준형과 비스트의 다양한 솔로 유닛 무대를 볼 수 있는 ‘뷰티풀 쇼 2013’은 그간 드라마 OST로도 풍부한 감성을 표현하며 사랑을 받아온 비스트의 히트곡은 물론 뷰티풀쇼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로 꽉 채웠다.


비스트 ‘2013 뷰티풀 쇼’ 콘서트엔 국내 관객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대만,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카자흐스탄 등 적지 않은 해외팬들이 몰렸다. 총 3000명의 해외 팬 중 일본이 2000명으로 제일 많았다. 또 비스트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쌀은 8톤 가량 됐고, 라면도 3만개 넘게 오며 글로벌 스타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비스트, 5년차 숙성된 묵은지의 제 맛‥'화려한 귀환'(종합)


비스트 멤버들은 콘서트 전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1년 이란 긴 시간 동안 우리를 기다려준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야하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앨범과 콘서트 준비를 동시에 해야해서 그 어느 때 보다 심적 중압감이 심했다”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들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음을 입증했다. 비스트는 ‘블랙 파라다이스’(Black Paradise) ‘미드 나이트’(Midnight) ‘숨’ 등을 연이어 부르며 축제의 포문을 열었다. 이들의 웅장한 사운드와 카리스마 넘친 퍼포먼스에 팬들은 응원도구인 흰색 야광봉을 힘껏 흔들며 환호했다.

비스트, 5년차 숙성된 묵은지의 제 맛‥'화려한 귀환'(종합)


‘2013 뷰티풀 쇼’를 통해 첫 공개되는 무대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두준과 용준형은 유닛이 돼 ‘아이 엠 어 맨’(I AM A MAN)을 열창했다. 윤두준은 건반을 연주하며 노래를 선사했으며, 용준형은 새로운 감성을 선보였다.


지난해 트리플 크라운까지 거머쥐며 성공적인 행보를 보인 양요섭은 ‘카페인’과 ‘룩 엣 미 나우’ 등 반전 매력이 넘치는 솔로곡으로 팀내 메인 보컬임을 입증했다.


팀내 막내인 손동운의 향상된 기량도 주목되는 대목. 그는 건반을 연주하며 안정된 가창력을 보여줬다. 특히 고음 부분의 애드리브는 향후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비스트, 5년차 숙성된 묵은지의 제 맛‥'화려한 귀환'(종합)


손동운은 콘서트 전 기자회견을 통해 “뮤지컬 ‘캐치미 이프 유 캔’ 덕분에 부쩍 성장한 것 같다.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묵은지 처럼 익어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여기에 이기광은 ‘눈물을 닦고’와 ‘댄싱 슈즈’로 AJ 활동 시절 모습을 완벽히 재연했다. 끝은 장현승이 장식했다. 그는 이날 ‘돈트 저지 미’(DON'T JUDGE ME)로 완벽하게 무대를 장악하며 거친 남성미를 뽐냈다.


비스트는 ‘내가 아니야’ ‘니가 쉬는날’ ‘아름다운 밤이야’ ‘괜찮겠니’ ‘라이틀리스’(Lightless) ‘아이엠 쏘리’(I`m Sorry) ‘비가 오는 날엔’ ‘드림 걸’ ‘뷰티풀’(Beautiful) ‘픽션’(fiction) ‘스페셜’(Special) ‘쇼크’(shock) 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열창하며 훨씬 생동감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특히 비스트는 대한민국 정상급 세션으로 구성된 9인조 라이브 풀 밴드와 함께 기존 곡들을 새롭게 편곡, 각곡의 감성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팬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서려는 그들이 돋보인 무대였다.

비스트, 5년차 숙성된 묵은지의 제 맛‥'화려한 귀환'(종합)


아울러 비스트 멤버들은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자전거를 이용해 곳곳에 위치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광활해진 무대배치와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무대 중앙 회전하는 원형구조물 역시 콘서트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입증했다.


한편, 19일 발표된 비스트의 정규 2집 타이틀곡 ‘섀도우’는 멜론, 엠넷, 벅스, 소리바다 등 8개의 음원사이트에서 일간차트 1위에 등극하며 인기를 예고했다. ‘섀도우’는 발표 직후 8개 음원차트의 정상에 이름을 올렸고, 수록곡 역시 여러 사이트에서 차례대로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음원 강자로서의 면모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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