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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2주간 국내 8개 화장품 가맹본부에 대해 갑을(甲乙)관계 개선과 관련된 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성완종 의원(새누리당)은 보도자료를 내어 "공정위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2주에 걸쳐 아리따움, 더페이스샵 , 이니스프리, 에뛰드, 토니모리,스킨푸드, 미샤 ,네이처리퍼블릭(이상 브랜드명) 등 8개 화장품 가맹본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지난해 공정위는 제빵, 피자, 커피, 편의점 등에 집중 조사하고 올 1분기에 3000∼4000개에 이르는 화장품 가맹사업장에 대해 조사계획을 밝힌 바 있다"면서 "그러나 노대래 공정위원장이 6월 국회에서 조사계획이 없다고 했다가 화장품 민원증가와 국회의 압박으로 조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5년간 공정위가 화장품 가맹본부 상위 4개사에 대해 시정조치, 시정권고, 과징금 등을 부과한 것은 5건뿐이며, 이중 부당 계약종료, 영업지역 침해 등 '갑의 횡포'를 제재한 조치는 2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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